훔친 수백만 달러를 돌려주지 않은 암호화폐 사기범의 형량이 12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대규모 암호화폐 절도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남성이 훔친 자금을 전혀 반환하지 않아 형량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2,200만 달러 규모의 SIM 스왑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니콜라스 트루글리아(27)는 연방 판사가 법원의 배상 명령을 고의로 무시했다는 판결을 내린 후 12년을 복역하게 되었습니다.
직업 없는 호화로운 삶이 판사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다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미국 지방법원 판사 앨빈 헬러스타인은 트루글리아의 무책임한 행동과 생활 방식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판사는 트루글리아에게 직접 연설했습니다,
"당신은 한 푼도,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법원은 그에게 피해자에게 약 2,04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지만, 검찰은 그가 이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당신은 직업은 없었지만 화려하게 살았습니다."
트루글리아는 경제적으로 무능력하다고 주장했지만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SIM 스왑 사기로 인해 블록체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지갑이 고갈된 사례
트루글리아는 2021년 블록체인 투자자 마이클 테르핀을 표적으로 삼은 SIM 스와핑 공격에 연루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 사기에는 통신사 직원을 속여 테르핀의 전화번호를 넘겨받아 암호화폐 계정을 침해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트랜스폼 그룹의 CEO인 테르핀은 이 공격으로 2,4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트루글리아는 훔친 디지털 토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특별히 채용된 사람입니다.
그는 2018년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되었으며, 초기 소송 과정에서 당국은 그가 미술품, 보석, 암호화폐 등 5천만 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나지 않은 법적 분쟁
트루글리아의 법무팀은 연장된 형량이 과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의 변호사 마크 곰비너는 법정에서 이 판결이 "재량권의 과도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트루글리아
곰비너는 또한 자신의 고객이 웰스파고 계좌의 돈을 포함해 접근 가능한 모든 자산을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루글리아는 판사에게 남은 재산의 대부분이 자신이 접근할 수 없는 비트코인 지갑에 잠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로 청문회에 참석한 테르핀은 이러한 주장을 "거대한 연막"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자산은 풍부하지만 배상금은 지급되지 않음
별도의 민사 소송에서 법원은 트루글리아를 상대로 7,5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같은 해, 테르핀은 모바일 서비스 제공업체인 AT&T를 상대로 2억 2,4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회사의 보안 실패로 인해 SIM 스왑 공격이 가능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 범죄에 직면한 통신 업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책임감은 변명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범죄의 증가하는 문제, 즉 누군가가 훔친 자금에 접근할 수 없다고 주장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합니다.
트루글리아의 긴 형량은 법원이 특히 빚을 갚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없는 경우 지연과 변명에 인내심을 잃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