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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라이드의 법무팀은 카플란 판사에게 서한을 보내 2022년 4월에 이루어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에 관한 증거 채택을 허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10월 10일자로 작성된 이 신청서는 10월 9일 미국 검찰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SBF의 변호인이 앤서픽과의 연루를 통해 FTX 고객 자금 회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흔히 'SBF'로 알려진 뱅크맨-프라이드는 거래소 붕괴 직전인 4월 20일에 앤트로픽에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법무부(DOJ)는 이 투자가 사기성 고객 예치금을 사용하여 자금을 조달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 대리인은 정부의 입장이 이 증거의 관련성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정중하게 법원에 정부의 신청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재판 과정에서 정부가 알라메다의 벤처 투자를 '위험'하고 '손실이 큰' 투자로 반복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앤트로픽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이러한 벤처 투자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근 앤트로픽은 이커머스 대기업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 한국 통신 대기업 SK텔레콤으로부터 1억 달러 등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또한, SBF의 법무팀은 법원이 앤트로픽 투자 증거의 사용과 관련하여 제공하는 적절한 지침을 준수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10월 11일에 시작된 전 FTX CEO에 대한 두 번째 주 재판은 FTX 붕괴와 관련된 음모 및 사기와 관련된 7가지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SBF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