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가오미시에 있는 산둥성 요다오 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어제 정오 직전에 발생한 폭발로 인해 회색과 주황색의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으며 대규모 비상 대응이 시작되었습니다.
국영 방송사 CCTV는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산둥 유다오 화학 시설의 작업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주변 건물의 창문과 구조물을 깨뜨릴 정도로 강력한 충격파를 전달했으며,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산업단지를 뒤덮은 짙은 연기와 주변에 흩어진 파편이 담긴 영상 클립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19명이 추가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고 진앙지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호텔 직원은 눈앞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꽤 큰 소리가 났어요. 잠시 동안만 지속되었습니다."
6km 떨어진 공장에서 일하던 멩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근로자는 격렬한 흔들림과 '강한 돌풍'을 느꼈다고 회상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기류가 밀려 들어왔고,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다면 벽에 부딪혔을 수도 있었어요."
당국은 55대의 소방차와 232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활동을 벌였고, 비상관리부는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작업반과 지원군을 파견했습니다.
2019년 8월에 설립되어 히밀레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산동 요다오 화학은 가오미 렌허 화학 단지에 46헥타르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살충제, 의약품 및 화학 중간체의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