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이자 브라질 사업가이며 한때 브라질 마피아 조직인 프리메이로 코만도 다 캐피탈(PCC)의 리더였던 안토니오 비니시우스 그리츠바흐는 브라질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한 곳에서 대낮에 자신의 부하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브라질 공항 터미널 밖에서 기관단총을 든 두 명의 복면 남성이 그리츠바흐에게 매복해 총격을 가하는 끔찍한 암살 시도가 보안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그리츠바흐는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치명적인 총상을 여러 차례 입은 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형량 감경 혜택을 받은 내부 고발자
브라질 언론은 그리츠바흐가 한때 갱단 운영의 핵심 인물로 여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잔인하게 암살당하기 직전, 그리츠바흐는 상파울루와 협력하여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갱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츠바흐는 양형 거래의 일환으로 당국과 협력하여 조직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코카인 밀매를 위해 수백만 달러의 디지털 현금을 세탁한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그리츠바흐는 현지 당국이 다른 조직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조직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서류를 넘겨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대가로 상파울루 검찰은 그리츠바흐에게 사법적 사면과 자금 세탁에 대한 형량 감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대 초에 결성된 PCC는 브라질에서 가장 두려운 범죄 조직 중 하나로 성장하여 아마존의 외딴 곳을 포함한 브라질 전역의 마약 시장, 밀수 경로, 판자촌, 교도소 등을 장악했습니다.
최근에는 볼리비아의 코카이엔 생산자, 이탈리아 마피아 등 파트너와 수익성 높은 제휴를 맺으며 국제적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포르투갈 보안 서비스에 따르면 이 그룹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에서는 2023년에 국제 코카인과 밀매를 통해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