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래 시간 만에 2조 달러가 넘는 금액이 사라지는 등 금융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습니다. 암호화폐 부문도 심각한 영향을 받아 2021년에 경험했던 변동성을 연상케 했습니다. 찰스 슈왑, 피델리티, 뱅가드와 같은 주요 온라인 중개업체는 기술적 문제에 직면하여 수천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중단시켰습니다. 비트코인은 16% 이상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305,759명의 트레이더가 12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청산했으며,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의 대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장 폭락을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며 그들의 정책과 거버넌스가 현재의 금융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다가오는 2024년 대선을 자신의 리더십 아래 경제적 번영을 되찾느냐, 아니면 '카말라 붕괴'라고 부르는 지속적인 쇠퇴를 겪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놓인 선거라고 규정하며 잠재적인 대공황과 다가오는 3차 세계대전의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 불안정성이 악화되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더 큰 분쟁의 가능성에 대한 추측과 빈번한 경고가 넘쳐나며 전 세계 투자자와 트레이더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포와 불확실성의 분위기는 시장의 큰 움직임을 주도하고 금융 안정을 위한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