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라이드, FTX 유죄 판결에 대한 11월 항소심 준비 중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11월 4일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에서 사기 및 음모를 포함한 7건의 중범죄 혐의로 2023년 유죄 판결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3월 뱅크먼-프라이드가 뉴욕 교도소에서 터미널 아일랜드의 캘리포니아 연방 교도소로 이감된 이후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의 첫 번째 주요 움직임입니다.
2044년에 석방될 예정인 그의 25년 형은 암호화폐 업계 인사에게 내려진 가장 가혹한 형량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항소심에서 재판이 불공정하고 고객 자금에 대한 잘못된 설명 주장
뱅크맨-프라이드의 법무팀은 2024년 4월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9월에 후속 조치를 취하면서 전 CEO가 "무죄로 추정된 적이 없으며" 검찰이 FTX 고객 자금을 영구적으로 손실된 것으로 묘사하는 "거짓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소 법원이 그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면 새로운 재판이나 재심을 받을 수 있지만, 분석가들은 전 FTX 경영진의 광범위한 증언을 고려할 때 유죄 판결을 뒤집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FTX 붕괴는 여전히 암호화폐 최대 금융 스캔들 중 하나입니다.
FTX는 심각한 유동성 문제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자금에 접근할 수 없게 되자 2022년 11월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캐롤라인 엘리슨, 공동 창립자 게리 왕, 전 엔지니어링 디렉터 니샤드 싱 등 여러 최고 경영진은 검찰에 협조한 후 가벼운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뱅크먼-프라이드의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증언한 엘리슨은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2026년 3월에 석방될 예정입니다.
왕과 싱은 실형을 선고받았고, 라이언 살라메는 형량 합의를 둘러싼 복잡한 법적 공방 끝에 7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무죄를 주장한 뱅크맨-프라이드는 가장 긴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
사면을 둘러싼 감옥 생활과 정치적 추측
뱅크먼-프라이드는 2025년 3월부터 캘리포니아에서 복역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월 인터뷰에서 그는 공화당의 생각과 더 긴밀히 협력할 의사를 밝히면서 잠재적인 정치 개입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실크로드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한 바 있어, 뱅크맨-프라이드도 비슷한 사면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청문회가 암호화폐 법적 판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항소는 전 FTX 직원과 업계 전문가들의 증언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산을 부정하게 처리한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 후 나온 것입니다.
법무부는 8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추정하며 재정적 피해 규모를 강조하고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규제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항소가 뱅크먼-프라이드를 넘어 향후 유명 암호화폐 사건의 기소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에게 불리한 증거가 많은 가운데 반전이 일어날까요?
뱅크먼-프라이드의 팀은 재판 전 언론 보도와 장소 변경 요청을 포함한 신청 기각이 원심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합니다.
변호인단은 또한 배심원단이 범죄 의도와 과실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항소 법원의 결정이 재심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많은 법률 분석가들은 첫 재판에서 제시된 증거의 무게를 고려할 때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경고합니다.
11월 4일에 열리는 청문회는 암호화폐 업계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에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디지털 금융의 책임과 법적 감독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강조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