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제재를 넘어 글로벌 무역을 재편하는 방법

저자: Chi Anh, Ryan Yoon 출처: Tiger Research 번역: 굿오바, 골든파이낸스

TL;DR

• 러시아가 석유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부수적인 상품이 아니라 고위험, 국경 간 거래에서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중국과 인도는 국내 암호화폐 규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탈중앙화된 금융의 효율성을 조용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 세계 각국 정부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지만 스테이블코인이 국경을 넘어 가치가 흐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1.제재의 그늘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전략적 통화로 부상하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역할은 투기적 도구에서 실용적인 금융상품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처음에는 개인 사용자, 기관, 그리고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특히 은행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자본 통제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거래, 자금 이체, 유동성 관리를 위해 USDT와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미국 달러에 쉽게 접근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점차 기관 및 B2B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침투했습니다. 국경 간 결제, 공급망 결제, 급여 지급에서 특히 신흥 시장의 기업들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했습니다. SWIFT나 중개 은행을 통한 송금에 비해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비용이 저렴하고 거의 즉각적일 뿐만 아니라 중개자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국가들이 특히 제재를 받거나 러시아처럼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실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업의 효율성 도구에서 국가 차원의 정치적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를 우회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새로운 무역 통로를 개척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2.비하인드 스토리: 글로벌 무역이 스테이블코인에 조용히 적응하는 방법

글로벌 무역은 어떻게 조용히 스테이블코인에 적응하는가. strong>< /strong>

2025년 3월,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중국과의 석유 거래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과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중국 구매자가 위안화를 중개자에게 송금하면 중개자가 이를 스테이블코인이나 기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다음 러시아 수출자에게 송금하고, 수출자는 이를 최종적으로 루블로 전환합니다. 이 메커니즘은 서방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여 거래의 탄력성을 높이고 제재의 위험을 줄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 중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특히 중요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끔 사용되기도 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너무 커서 대규모 거래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반면 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안정성과 높은 유동성, 간편한 송금 성능으로 특히 국제 금융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국경 간 결제에 이상적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명시적인 지원은 없지만 실제로는 관용을 베푸는 것은 지정학적 압력에 직면한 실용적인 선택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규제주의와 실용적 수용의 이중적 태도는 엄격한 규제가 있는 국가에서도 디지털 자산의 실용적 유용성에 대해 조용히 수용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중국의 경우, 스테이블 통화 기반 결제는 달러 시스템을 우회하는 동시에 상품 공급망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러시아만이 이러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다른 제재 대상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국제 무역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정치적으로 제한된 환경에서 비즈니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모델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는 시간이 지나 제재가 완화되더라도 계속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른 거래와 낮은 비용 등 운영상의 이점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국가 간 무역에서 가격 안정성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더 많은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논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모멘텀: 규제 업데이트와 제도적 변화

러시아는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유용성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미국이 제재 대상 거래소인 가란텍스와 연결된 지갑을 동결하자 러시아 재무부 관리들은 해외 발행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거래를 외부 통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USDT의 국내 대안인 루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동기는 외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지만, 다른 많은 국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화 주권을 강화하거나 지정학적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구로 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매력은 더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송금이라는 잠재력에서 비롯되며, 금융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동력으로서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태국: SEC, 2025년 3월 USDT, USDC 거래 승인 예정

• 일본: 2025년 3월, SBI VC Trade가 Circle과 제휴하여 USDC를 출시하고 일본 금융청(JFSA)의 규제 승인을 받습니다.

• 싱가포르: 2023년 8월, 은행과 비은행 기관의 발행을 허용하는 단일 통화 스테이블코인(싱가포르 달러 또는 G10 통화로 고정)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었습니다.

• 홍콩: 2024년 12월 발표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서 발행자는 홍콩 통화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규제 샌드박스를 구축 중. .

• 미국: 아직 포괄적인 법안 없음.2025년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USDC 및 USDT와 같은 완전 지원 스테이블코인은 증권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3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은 결제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USDC와 USDT는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한국: 국내 주요 은행들이 최초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두 가지 주요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첫째,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개념적 논의를 넘어선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각국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규율할 법적, 운영적 매개변수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둘째, 지역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과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에서는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국내 통화 통제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기축통화에 대한 도전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글로벌 무역을 위한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수단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 결과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제도, 상업적 영역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4. 스테이블 코인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인프라 계층입니다

국경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단순히 규제를 피하려는 욕구가 아니라 금융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합니다. 중국과 인도처럼 그동안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던 국가들도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유용성을 직접 경험하면서 전략 상품 거래에 간접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제재 회피를 넘어선 것입니다. 소매 수준에서 실험으로 시작된 스테이블코인은 기관 수준,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 수준에서의 통합으로 발전하여 진정한 상품-시장 적합성을 입증한 몇 안 되는 블록체인 기반 혁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스테이블코인은 불법 활동을 위한 도구가 아닌 현대 금융 시스템의 합법적인 일부로 점점 더 많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 금융 아키텍처의 구조적 요소로 보는 기관이 다음 금융 혁신의 물결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참여가 더딘 기관은 이미 개발된 표준에 적응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와 금융 리더는 스테이블코인의 본질과 장기적인 잠재력을 이해하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방향에 부합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